보수적인 강원도, 그 중에서도 유난히 보수적인 강릉에서 진보신당 김봉래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오늘 오후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봉래 후보는 “그동안 수십년간 보수정당에 의해 강릉의 서민경기는 악화되었으며, 젊은 진보신당 김봉래 후보가 서민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봉래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공교육이 파괴되어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이며, 의료 민영화로 돈 없는 사람들의 의료비 부담이 커질 것이고, 비정규직은 더욱 양산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지 않는다면 서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진보신당 김봉래 후보 지지를 호소하였다.


"수십년간 보수정당에 의해 강릉의 서민경제 지표는 더욱 악화돼..."
비정규직↑ 근로빈곤층↑ 전출↑ 인구↓ 출생↓ 청년층↓ 지역내총생산↓ 고용↓ 월소득↓

지난 수십년간 보수정당에 의해 강릉의 서민경제 지표는 극히 악화되었는데, 구체적으로는 강릉시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강릉 지역의 총생산 증가율은 강원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원주에 비해 61%에 불과한 실정임을 예로 들었다. “강릉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39만4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전국 꼴찌인 강원도 평균에서도 17만원이나 낮다. 이는 원주시에 비하면 월 평균 40만원이나 낮은 수준이며, 강릉의 근로빈곤층은 원주보다 1.5배나 높은 31.6%에 달한다”며 강릉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구체적인 지표를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또한 김봉래 후보는 보수정당에 의해 망친 강릉의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학 입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대학 등록금을 소득별로 차등화해 서민 가정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며, △아동부터 무상의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국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하여 보육의 질을 높이고,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50% 이상으로 명문화하며, △비정규직법을 개정하고 정규직 전환기금 설치를 통해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며, △요양병원 등 사회서비스 확충을 통해 도내 5만개, 강릉시에 7천개의 양질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공약하였다.

또한 대형마트 규제와 재래시장 및 구도심 활성화 법안을 입법화하여 영세자영업자의 일자리를 지키며,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아내고 지역재투자법을 입법화하여 서민금융과 지역금융을 활성화하여 서민생활을 지키겠다며 출마 포부를 발표하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민주노총 강릉시협 부의장이자 영동비정규일반노조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작성일 : 2008-03-20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