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총선을 16일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 격전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의 경우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40.9%, 민주당 정동영 전 장관이 35.0%로, 오차 범위 내의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격전지인 서울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 진 의원이 42.0%로 30.3%의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12% 포인트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중구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41.9%로, 17.7%의 자유선진당 신은경 후보나 12.4%의 민주당 정범구 후보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서울 양천 갑에서는 한나라당 원희룡 후보가 47.5%로, 12.3%를 얻은 민주당 이제학 후보나 8.8%의 자유선진당 강삼재 후보와 격차를 벌렸습니다. 서울 도봉갑의 경우,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40.3%로, 한나라당 신지호 후보를 12.1%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서울 은평을에서 48.5%로, 28.6%를 얻은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20% 포인트 가까이 앞질렀습니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32.6%,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가 25.6%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고양 일산동에서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39.7%,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가 25.8%로 조사됐고, 이천여주에서는 친박연대 이규택 의원이 21.7%로, 16.5%의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와 접전입니다. 부천 원미을에서는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가 30,9%로, 24.3%의 민주당 배기선 후보나 11.6%의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보다 앞섰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전화조사 했으며, 선거구별로 5백 명 씩 만 19세 이상 성인 2만3천9백여 명 중 5천 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2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작성일 : 2008-03-2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