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환경 정상화 
퇴직자 내달부터 복직, 노사합의 서명
 
 2008년 05월 19일 (월) 10:00:27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주)우리환경 노사가 정상화에 합의했다.

 회사 측과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은 지난 16일 퇴직자 복직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합의서 주요 내용은 ▷퇴직자 30명은 2008년 6월 1일부로 현장에 복귀, 촉탁직으로 근무 ▷현장 복귀 퇴직자와 노조 소속 조합원의 공휴일 및 휴일 근무 실시 ▷양대 노총 퇴직자 재 입사시 무노동 무임금 적용 ▷사외이사 등과 관련해서는 원주시의 권고안 수용 ▷전문경영인과 사외 이사제 도입 시, 양대 노총 각 1인을 감사이사로 영입해 회사 경영의 투명성 확보 ▷회사 정상화를 위해 양대 노총 적극 협조 등이다.

노사는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년 등의 문제는 추후 논의키로 했으며, 전문경영인과 사외이사 도입은 원주시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남수 (주)우리환경 대표이사는 "노사가 노력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우리환경 문제가 해결된 것은 원주시가 3자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재활용품 수집·운반과 재활용센터 운영, 가로청소 업무를 분리해 다른 업체에 위탁하겠다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노사 문제가 정상화되고 전문경영인·사외이사 도입을 수용한 만큼 재위탁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  ⓒ 원주투데이(http://www.wonjutoday.co.kr)

작성일 : 2008-05-19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