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만화는 저희가 춘천토론회 웹 안내문을 작성 시 쓰려고 했던 것이었으나 토론회 성격과 어울리지 않아 완성 후 보관하고 있던 것입니다. 또 이 만화는 주변에서 우리가 항상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하지 않고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시는 어느 여성 분의 작품입니다. 제 후배이기도 한 이 분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끝으로 오늘 저녁 6시 30분에 춘천 광장서적(팔호광장) 2층에서 진보신당 춘천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봄 기운이 조금씩 느껴지는 때 입니다. 아침에 시 한 편 어떨까요? 이왕 따라한 시 여기에 실어봅니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