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차에 강릉당협 드림썬님의 출마의 변이 올라오자 급하게 뒤따라쓰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출마의 변
강원도당대의원 후보 임형태입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려서, 당대회대의원이든 강원도당대의원이든 누가 대의원이 되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의원이란 당원 중에서 특별한 사람이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당원전체가 도당대회에 참가하도록 강제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의원을 뽑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강원당원의 수를 생각할 때 모두가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구하는 것도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정에 불과한 이야기이지만, 강원당원전체가 도당대회에 와서 도당대회를 치르기로 한다고 하면 물리적으로 참가가 가능한 당원만 참가하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이 물리적으로 올 수 있는 당원만 와서 도당대회를 치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당원전체의 의사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편향된 대의원집단이 형성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당원전체가 모이기로 정했으나 실제로는 형편이 되는 당원들만 모인 도당대회보다는 100% 무작위 추첨으로 선출된 도당대의원 모임이 차라리 전체당원의 의사를 왜곡 없이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통계학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100% 추첨 방식에도 같은 문제가 있는데, 의사에 반해서 추첨으로 뽑힌 대의원들에게는 도당대회 참가를 강제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입니다. 그러면 또 마찬가지로 물리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당원만 참가하게 되어 동일한 문제가 반복될 것입니다.

그래서 도당대회 참가가 확실한 당원을 대의원으로 뽑기 위해서, 후보등록을 받고 선거를 통해 대의원을 구성하기로 정한 것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도당대회 대의원의 가장 큰 의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공약
1. 도당대의원의 가장 큰 의무는 도당대회에 참여하는 것 자체입니다. 반드시 도당대회에 출석하여 투표권을 행사하겠습니다.
2. 위의 투표권을 행사함에 있어서, 당원전체의 의사가 잘 반영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양심에 따라서, 진보신당의 무궁한 발전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행사하겠습니다.

작성일 : 2009-02-16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