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강원도당 "강릉단오제 취소 논의해야" 등록 일시 [2015-06-09 15:41:09]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노동당 강원도당은 9일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2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강릉단오제의 취소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강원도당은 성명에서 "지난 6일 대전에 사는 자가격리 대상자인 여성이 강릉항을 통해 울릉도로 입도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보건당국에 의해 제대로 파악되지 못했고 강릉시와의 협조도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강릉시가 더 이상 메르스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릉시는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단오제위원회는 예방과 방역 대책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하지만 그 대책이라는 것이 단오장 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손 소독기를 설치하고 방역팀을 운영하는 정도"라면서 "이러한 정도의 대책을 갖고 메르스로부터 단오제와 강릉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오후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음압 격리병실을 갖춘 강릉의 국가지정 격리병원의 격리병동이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현재 이 병동에는 지난달 31일 오후에 입원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2015.06.03. photo31@newsis.com 2015-06-03

작성일 : 2015-06-09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