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글을 씁니다.
여러 당원님들 저희 가게 다녀가셨는데 저는 협의회 한번 못 나가고 아직 당비한번 안내고 촛불시위 한번 못나가고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죄송하지만 글을 씁니다.
진보신당에서 내각제 개헌쪽으로 의견을 모으면 어떨까 해서요
말을 해 보면 무지 큰 담론인 듯도 싶지만 지금으로선 그 길밖에 답이 없는 듯 싶습니다.
잘못 뽑은 등신 같은 대통령 하나 보고 앞으로 4년 넘게 참으라니..
4년 내내 책도 제대로 못보고 진보신당 칼라티비 보면서 술마시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촛불시위 시청하게 생겼습니다. 제가 5년전 청와대 바로 옆동네 정독도서관옆 옥탑방에 살았었는데, 요즘이었다면 집에도 못들어 가게 되었을겁니다.
청와대 가는 길 많습니다. 매일 산책하던 곳이 청와대근처니까.. 그런데 동네 주민들도 집에 못가겠다니 말 다했습니다.
골목골목 다 틀어막고 그리스 바르고 광화문 대로에 못질하고 콘테이너 부려놓고... 보다보다 정말 못 보겠습니다.
제가 창피하지만 20여년을 남의 집에 세를 살아왔습니다. 중학교 하숙생생활부터 그런 생활을 살면서 제가 생각한 것은 내가 운이 좋아 집을 사면 좋은 집주인이 되어야겠다였습니다.
그보다 더 나아가 생각한 것은 집주인이나 사장이 안되겠다였습니다. 가진자가 오히려 더욕심이 나게 돼 있으니까요.. 그래서 남을 의심스럽게 흛겨보게 되어있으니까요.. 이놈이 날 이용하는 거 아닌가하고.. 그거 안할려면 남을 부리지 말아야지요 그 수밖에 없어요...
명박이가 지금 하는 거 보니 악독한 집주인 행세를 세입자한테 하고 있어요..
집주인 뭐로 먹고 삽니까 세입자가 주는 월세를 먹고 생활하지요 근데도 집주인은 와서 “이것 좀 치우고 살지 집을 왜 이렇게 더럽게 써!” 합니다.. 내 돈 먹고 살면서...
암튼 각설하고 지금 가장 좋은 해법은 내각제 개헌입니다.
전두환은 직선제 개헌 내놓고 물러났듯이... 이명박은 내각제 개헌을 내놓아야 할 것같습니다.
봅시다. 지금 국민들의 분노 21년전에 비해 덜하지 않습니다.
그럼 명박이가 물러나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그렇게 되야겠지요.
근데 그냥 소고기 하나가지고 고작... 이런생각을 명박이는 해요
이런 등신이랑 이야기 못 합니다.
명박이랑 같이 살기 싫어서 말하는 내각제가 아니라 이젠 권력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합니다.지금이 기회이고 진보신당이 그런 헤게모니를 잡고 갔으면 합니다.
지금밖에는 기회가 없어요 못하는 놈 지지율 낮은놈 박멸할 수 있는 내각제 개현으로 가야합니다... 아이씨 밀고 나갑시다 그게 제가 4년동안 칼라티비 안볼수 있는 길이고 책 볼 수 있는 길입니다... 저 조용히 농사짓고 마누라랑 동떨어지게 살기 싫어요 그래서 전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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