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의 해외 연수 성매매 파문이 잠잠해지기도 전에 또 다시 외유성 연수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영월군 의원들은 심의워원회를 구성하지 않은채 여행사의 여행상품에 맞춰 7일간의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들은 주민소환과 주민감사청구 등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력대응을 천명했다.

참여자치 영월군민연대(대표|김용복)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영월군의회가 지난 17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해외 연수는 명백한 '해외 관광'이라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영월군민연대는 이어 "해외 연수 일정표를 분석한 결과 영월군의회의 이번 해외 연수는 심의위원회조차 구성하지 않고 여행사의 해외 여행 상품에 맞춰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영월군민연대는 영월군의회가 군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외유성 연수'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주민 감사 청구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