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역 먹을거리 구매로 가족건강과 지역을 살립시다.

대형 마트에 가시면 어느 정도 물건을 구매 하시는지요?
물건을 가득 담은 채 끝없이 밀려 나오는 카트행렬을 보면서,
곡류, 채소류, 반찬 등 먹을거리는 지역 유기농 농부가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구매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월 6만원 지출로 지역 먹을거리를 구매하여 가족 건강도 지키고
지역 농업과 지역 살림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꽃피는 밥상’은 춘천 유기농 농부들이 생산하는
과일 채소 유정란 등을 매주 1회씩 직거래로 공급하는
직거래 밥상입니다. 이 직거래는 작년에 노동, 시민단체,
진보신당 당원 40여 분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내실있고 규모화시켜 직거래를 하고자합니다.

직거래를 전담하는 단체는 춘천 친환경 농산물 유통사업단입니다.
이 유통사업단은  춘천생협이 아니라 춘천생협과
지역의 여러 시민단체들과 지역 대학,
그리고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가 힘을 모아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하여 지역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지역 경제순환을 목표로 하는 단체입니다. 
농산물직거래는 춘천생협과 별도의 일로 진행됩니다.

춘천생협이 매장 중심으로 주부 소비자가 대다수인데 반해
직거래 생명 밥상은 지역의 두터운 경제 순환시스템을 만들고 
생명의 뿌리인 지역 농업를 지켜내고자 ‘깨어있고, 살아있는’
목적과 의식이 뚜렷한 직거래 운동입니다. 날마다 먹는 일상 먹을거리가 
단순 구매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얼굴을 맞대는
깨어있는 소비로 바뀔 때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으며 
지역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2.농산물 직거래 운동을 해야하는 까닭

거품과 투기로 지탱 해온 세계 경제가 깊은 불황의
터널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누려왔던 황금 성장의 시대는
다시는 찾아오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높은 성장의 조건들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조업 공장들이 쇄락해지고
자동차 ,철강, 주택 거의 모든 산업이 과잉공급 된 상태에서
실업자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넘치고 넘쳐 납니다.
노동자가 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일차적으로 단결력이겠지만
소농이 굳건히 농촌에서 버텨 주어야하고
노동자가 돌아갈 농촌이 온전히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또 한미 FTA로 한국 농업의 위기는 그야말로
폭풍 앞에 서있는 한 자루 촛불입니다.
미국의 패권이 막을 내리는 시기라고 하는데
그들의 경제는 망해가도 그들은 굶어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
밀을 중심한 식량 자급률은 100%를 넘고 있으니까요.
우리의 식량 자급률은 자급률만 따져보면 수백만이 아사했던
북한보다도 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험난한 시기에 살아남는 길은
돈벌이 경제를 지역 살림경제로 전환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우선일 것입니다.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도농순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순환 망을 만드는 것은
불황의 시대에 지역 대안경제의 전형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직거래에 참여 하여 지역농업을 온전시키는 일은
우리의 먹을 식량을 보존하는 것과
동시에 노동자의 지위도 지켜주는 일입니다.

3.이렇게 공급 됩니다.

▣생명밥상

소비자는 월 6만원으로 회비를 지불하고
공급되는 품목과 수량 선택이 고정된 형태로
유기농 농축산물을 매주 1회 공급받는 방식입니다.
공급품목은 월별로 정해 집니다.
계약기간은 2월부터 12월 총 11개월입니다.

품목을 예를 들면 느타리버섯,콩나물,두부,유정란등은 연중 공급되며
월별로 달래, 냉이,각종 쌈채,토마토,가지,풋고추,근대,당근,무,시금치...등입니다.
여기에 유통사업단 조리팀에서 만튼 유기농 찬거리가 더해집니다.

▣시골밥상

소비자가직접 품목신청서를 작성하여
1년동안 제공받을 농산물의 품목과 양을 선택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계약 재배에 따른 생산과 소비 형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 글을 곧 올리겠으니 참조하시면 될 것입니다.

300여분의 회원이 동참해 주셔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생명과 살림을, 세상과 지역을 잇는
소중한 직거래 운동에
춘천당협 당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작성일 : 2009-02-0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