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구조와 대학서열체제라는 왜곡된 현실 속에서 강원도민과 학생들은 입시와 사교육의 지옥을 헤매고 있다.

전국적 학원증가 추세 속에서, 강원도에도 학원열풍이 불고 있다. 2000~2006년(1월 기준) 사이에 입시보습학원이 전국적으로 155.8% 증가했다.

도내 입시보습학원 증가율은 전국 평균 비율이 넘는 262.0%로 전국 4위이다.

또한 도내 논술전문학원의 경우 2004년 이후에 93.8%가 새롭게 신설되었다(전국 86.5%).

그러나 도내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미미하다. 2005년 도내 서울대 합격자는 56명이다.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 1,000명 중 3.1명이 서울대에 합격하였다. 이것은 전국 고등학교 졸업생 1,000명당 서울대 합격자 5.9명의 절반 수준이고, 전국 15위이다. 전국 대비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수는 3.2%인 데 반해 서울대 합격자수는 1.7%에 머물러 있다.

반면 서울시내 고등학교 졸업생수는 20.7%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합격자는 무려 39.0%이다. 도내 합격자 비율의 3배가 넘다.

또한 도내 63개 고등학교 중 서울대 합격자는 20개(31.7%)에 불과하여 전국 평균 59.8%의 절반 수준이며 그 순위 또한 15위 수준이다. 결국 도내 고등학교의 2/3 이상은 서울대와 거리가 멀다.(끝)

작성일 : 2008-02-26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