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MBC] 선글라스 시의원 "눈 부어서 그랬다"

지난 2일 춘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선글라스에 작업복 차림으로 등장했던 시의원에 대한 항의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민단체회원들이 당시 시의원과 같은 선글라스 차림으로 시의회에서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오늘 오전 10시 춘천시의회 본회의장.

지난 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박근배 의원의 모습인 검은색 선글라스와 장갑 차림을 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침묵 시위를 벌였습니다.

◀ＳＹＮ▶

퇴장당한 뒤, 현관앞에 다시 집결한 의정모니터단은 박근배 의원의 공개사과와 정당 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ＩＮＴ▶

당사자인 박근배 의원은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의원들 앞에서 공개 사과를 했지만, 선글라스를 착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ＩＮＴ▶

본회의가 끝난 뒤, 의원들은 현관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독도 관련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바로 맞은 편에서 시민들이 시의원들을 향해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연출됐습니다.

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의원간의 갈등이 결국 신성한 본회의장안에서 의원들간의 욕설과 몸싸움으로 이어졌지만, 춘천시의회는 어떤 해명과 조치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대용입니다.

/ 출처 : 춘천MBC 2008.7.18일자




[GBN강원방송] 복장불량 의원 사과

[ ANN ]

의장 선거에 불만을 품고 썬글라스를 끼고 등원했던 시의원이 결국 사과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그러나, 의회 내 사과로는 안된다며 시민들을 상대로한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재영 기자)

[ REPORT ]

지난 7월 2일 춘천시의회 본회의장..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 간 고성과 폭언이 오갑니다.
급기야는 의원들끼리 멱살잡이를 하는 추태를 보이고, 회의는 10여분 간 정회하는 파행을 겪습니다.

ㅡ sync 1 ㅡ
김성식 의원

의장선거에서 패한 박근배 의원의 부적절한 복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정당과 의원 간 갈등이 표출된 것입니다.

18일. 정례회 폐회를 앞둔 본회의장...
이번엔 방청석이 시끄럽습니다.

춘천시민단체 회원들은, 물의를 빚었던 박 의원을 빗대, 검은색 선글라스와 작업용 목장갑, 밀짚모자를 쓰고, 박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한
것입니다.
결국 회의는 잠시 중단됐고, 시민단체 회원들은 밖으로 밀려나왔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해당의원들은 결국 신상발언과 자유발언을 통해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ㅡ SYNC 1 ㅡ
박근배 (의원 / 춘천시의회)

의회 본연의 역할을 위해 서로 융합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지만, 석연치는 않아보입니다.

ㅡ SYNC 2 ㅡ
김성식 (의원 / 춘천시의회)

[ 영상취재 / 이종태 ]

시민단체 회원들은 회의가 끝난 뒤에도, 의회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공개사과와 징계를거듭 촉구했습니다.

ㅡ INT 3 ㅡ

유성철 (사무국장 / 춘천시민연대)

ㅡ S/U ㅡ

시작부터 삐걱이기 시작한 후반기 춘천시의회.
시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에 앞서 내부적 갈등을 수습하고,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봉합책 마련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GBN NEWS 한재영입니다.

/ 출처 : GBN강원방송 2008.7.18일자

▲ 한나라당이 내정하고도 의장 선거에서 낙선된 박근배 의원이 "매트릭스 안경 + 밀집모자 + 빨간 목장갑"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 한나라당이 의장을 내정한데 대해 이재수의원이 비판적인 발언을 하자, 이에 흥분한 한나라당 김성식의원이 뛰쳐나오는 것을 동료 의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작성일 : 2008-07-26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