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 도버의 한 법정에서 진화론과 지적 설계론에 대한 재판이 벌어졌다. 미국의 교육은 철저히 진화론적 관점을 유지 해 왔으나, 최근 지적 설계론에 대한 국민운동이 시작되고 있다.
지적 설계론(知的-設計 Intelligent design)이란,  우주와 우주 만물을 "지적인 존재나 원인으로부터 말미암은 피조물"이라는 시각에서 해설하는 개념이다. 이는 생물의 발생과 변화에 인위적인 유도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는 진화론 과 배치되며, 창조론과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이 이론의 지지자들은 지적 설계가 현대 과학에서 생명의 기원을 해설하는 이론들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우월한, 근거를 확보한 과학적 이론이라고 강조한다. 지적 설계는 자연계의 현상과 법칙들이 진화론으로 모두 설명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지적인 어떤 존재가 의도를 가지고 설계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기존의 기독교 창조론이 성경을 근거로 진화론을 공박한다면, 지적 설계는 성경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과학적 논증을 통해 진화론의 약점을 공격하려는 시도이다.

재판 결과, 진화론의 승리였다. 진화론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자연현상이 있다손치더라도, 지적 설계론은 과학적 증거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과학적 논증을 통해 진화론의 약점을 공격하고 성경(창조론)을 당연시 하였다.
진화론은 좌파적 시각의 출발점이며, 지적 설계론은 기독교 창조론을 과학적 증명으로 당연시하고 진화론을 공격하고자 하는 보수 우파 복음주의자들의 새로운 무기가 되었다.

지적 설계론은, 과학적 증거가 없는 것 뿐만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악의적이란 증거는 넘처난다.
G8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과학 아케데미를 비롯한 G8 국가 그리고 중국, 인도, 브라질의 과학 아카데미가 합세해서 부자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환경 재앙을 막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각국의 지도자들은 동참할 것을 성명서로 발표했다. 그러나 협조를 거부하는 한 사람은 부시였다. 부시는 환경 재앙의 원인이 인간의 결제활동이라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고집하고 있다.
개신교 목사인 청와대 비서관이 촛불 시위대를 사탄의 무리라고 기도했다. 그는 그것을 관행적인 표현이라 응수했다. 그들만의 기독교 집회라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국정운영은 교회 설교와는 별개의 문제이다.

혹시, 그들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아닌지 .......섬뜩하다.
청교도들이 세운 미국도 역시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 왔고, 강력한 진화론적 사고로 국민을 교육하였고, 미국적 합리성 역시 진화론적 사고였다.
그런데, 부시 부자의 등장과 함께 지적 설계론(창조론) 운동이 시작 되는 것이다.
아! 그들 개신교도(부시, 이명박)들은 중세 신정일치 시대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지.....
역시, 미국 개신교를 하늘 처럼 받드는 이명박 장로와 추부길 목사는 부시의 의중을 알고, 우리나라를 그들의 영원한 하나님의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자면, 사탄의 무리인 국민의 80 프로는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이 명박 장로와 추부길 목사에게 告한다!!
"우리나라는 당신들의 신의 나라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헌법 1조에 나와있듯이 민주공화국이다."

작성일 : 2008-06-09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