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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부터 7일간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박물관 고을, 명품도시 의정 자료 수집 목적으로 해외 연수를 실시한 영월군의회 측에 군민연대가 관광성이 짙다는 비판과 함께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 영월 군민연대 측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해외연수 일정표에는 통신박물관과 하수도박물관 등 일부 견학을 제외하고는 해외여행사 패키지 여행일정표와 거의 일치하고 있어 해외연수라기 보다는 해외여행임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며 “많은 지방 의회들이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스스로 해외연수 예산을 삭감하고 그 예산을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하고 있는데 영월군의회는 진정으로 군민을 위해 봉사하려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군민연대 측은 “군민연대를 비롯해 일부 주민이 군의회에 요청한 연수일정표에 대해 의장의 결재가 있어야 공개할 수 있다는 행태는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함은 물론 군민들의 알권리를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민연대 측은 △해외연수 보고서를 작성하여 군민들에게 알릴 것△영월군의회 국외 연수심의위원회를 구성을 위한 조례 제정 요구△ 해외연수 체질개선을 위한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지창희 군의회 의장은 “일정표는 공개 방침이었으나 행정의 전달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공개되지 못한 것 같다”며 “곧 해외연수 성과 보고를 언론사 등을 통해 공개하고 앞으로 영월군이 추진하고 있는 박물관 고을 및 명품도시 추진에 접목시키는 등 의정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수에서 경관조성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스위스와 프랑스의 주요 박물관과 도시, 마을을 견학하며 작지만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자연보존의 중요성 등을 실감하고 돌아왔다”며 “우리 영월도 스위스처럼 변화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의원들 모두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 연수는 군의원 6명과 수행원 2명 등 모두 8명이 참가했으며 1인당 경비는 군비 175만원과 자부담 150만원이 소요됐다.<정애정> getDateFormat('20080530142418' , 'xxxx.xx.xx xx:xx');

작성일 : 2008-06-02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