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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당원으로 맞이하는 첫날은 어떠셨나요?
- 평화노동당 발의 후기
| | 담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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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당 당원들에게 평화노동당 발의과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이 어제 들었습니다만, 폭우로 겨를이 없었습니다.
오늘 중앙당 게시판에도 함께 올릴 생각으로 당대회 후기를 하나 썼습니다.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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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당원으로 맞이하는 어제 아침은 특별했습니다.
첫째, 아침에 일어나서 이렇게 생각했죠. '음 노동당 당원으로 맞이하는 첫날이군' 그런데, 밤새 내리던 폭우는 여전하군요.
둘째, 어머니가 호들갑입니다. 뒤란에 흙이 무너졌답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팬티만 입고 삽질을 했습니다.
셋째, 시내로 나가는 길이 물길로 바뀌었습니다. 개울의 다리 위로 물이 넘쳐서 출근을 못하겠습니다. '비야 아무리 와 봐라, 우산 사나. 술 사 먹지' 하하, 갑자기 시간이 남으니 헛소리가 나오네요. 결국은 산길을 돌아서 옆 동네로 나와서 택시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참 특별한 날 맞죠?
다음뉴스에서 잠시나마 일등도 하고,
남조선노동당이라고 비난도 받으니,
간만의 관심에 당명 홍보는 제대로 되었구나 싶기도 합니다.
과연 진보신당 답게 돌직구다, 이런 반응도 있네요.
한편으로 이 이름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감당이 되나? 하는 걱정도 됩니다만,
페북의 프로필을 노동당으로 바꾸는 분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신이 나기도 합니다.
구닥다리에 현대식 내용을 채워나가는 게, 현대식 양식에 구닥다리 내용보다 낫다는
이상엽 동지의 페북 글이 마음에 와 닿기도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어쩌다가 당원 여러분 앞에서
'평화노동당' 당명의 제안설명까지 하게 되었는지 사실 어리둥절합니다.
문득 돌아보니, 그 자리에 서 있더군요.
게시판에서 원시님의 글을 발견했고,
아, 왜 우리가 이 중요한 걸 잊고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원시님 글에 찬성하면서 원시님에게 정식발의를 제안했고,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 앞에서 제안 설명을 하는 지경까지 가고,
또 대의원 여러분의 원성을 무릅쓰고 마지막 토론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당대회였습니다.
이 시대의 두 가지 화두, 노동과 평화를 모두 당명에 담고 싶었던 건 아쉬웠지만
쉬는 시간에 저에게 와서 공감을 표시한 당원들을 보며 보람도 느꼈습니다.
대의원들이 이미 마음을 굳히고 당대회장에 들어선 건가?
좀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토론하겠다면 역적 되는 분위기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노동은 금기이고 낡았다는 고정관념을 향해 돌직구를 남기는 일, 가슴이 설레네요.
함께 발의하면서 애쓰신 원시님, 쟈넷님, 희성님, 추공님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당대회장에서 부스에 찾아와 함께 해 주신 학생 당원도 애쓰셨습니다.
< 뱀발 >
컬트조의 동영상이 중독성이 있네요.
양동근의 '탄띠'와 김수미의 '젠틀맨' 덕분인 것 같습니다. 보시려면, 요 아래를 누르시라.
< 뒷끝 작렬 >
우리가 제기했던 신 평화/노동 선언을 다시 소개합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신 평화/노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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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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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 군대 인권 개선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대체복무
해병대 캠프? 군사문화에 지배당하는 우리의 일상 |
양반/상놈 계급 세습되는 신분제 자본주의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는 이 시대의 서자
‘노동’은 차별의 아이콘, 노동정치는 무얼 했나? |
한국은 미,유럽 군수 자본가의 럭셔리 고객!
군비 축소로 민중 복지 실현 |
임금인상을 넘어 소득재분배를 ! (고액연봉제한법)
노동자는 월급쟁이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입법자
일터 민주주의, 일터의 희로애락으로 노동정치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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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개성공단은 민주당에 용역 주고,
통일, 북핵 이슈는 NL 소관?
한국좌파의 정치 블랙홀, 더 이상 개점휴업 안돼 ! |
공장의 담장을 넘어 지역과 연대하는 녹색노동자
생활터전, 일상에서 자본의 공격을 막아내라 !
공적 서비스, 공공 행복을 위해 홍반장이 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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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들의 평화 공동체 허브
동북아 비핵지대, 평화지대 선언
반전 반핵 평화 체제는 한반도에서부터 ! |
자본(산업)의 평화가 아닌, 노동의 평화
아시아 노동자들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노동공동체 |
작성일 : 2013-07-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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