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오줌 누러 나갔다가 하늘을 보는데 날씨가 너무 좋더군요. 봄볕에 정신을 잃고 근처에 나가 봄바람을 쐬고 왔지요. 사진 몇 장 찍고 왔습니다. 디카 있으면 좋긴 좋을 것 같네요.

낮술 한 잔 하면 딱 좋은 날이었는데...올 해도 그냥 넘기지 않을까 싶네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바람개비가 있는 집. 도당 사무실?




고도리 잘 못치는데, 갑자기 화투가 생각 남. 화투치며 팔자타령하는 연분홍 치마 기생집 아가씨(?)가 연상되기도... 봄 꽃처럼 금새 지고 마는 젊은 날(靑春)...(드라마 같은 데서 그렇단 얘기지)  



이 사과나무를 도대체 몇 해 째 보는 건가...바닷바람 맞으며 자란 놈에게 이곳은 여전히 낯선 땅...그래도 아름다운 사과나무...



꿀벌처럼 열심히 일해야 산다. 좌파든 우파든...





CEO가 되는 것은 쉽지 않아.




1학년 때 경영학개론 도둑맞았었지. 좋지도 않은 슬리퍼는 바로 옆방 놈이 훔쳐가고. 대학생이 아니라 순 도둑놈들...근데 그런 개념없는 놈들이 취직은 잘 하는 것 같아. 


 

사과꽃...




진달래...





아, 찬란한 봄날...




나무 아래로 벚꽃 같은 하얀 얼굴, 기모노 입은  일본 여성이 양산을 든 채 느릿느릿 걷기라도 하면.... 달려가 잠시 앞을 막아서서는...오뎅끼데쓰?
 왜 일본여성에 대한 선망이 있는 것일까?.... 할아버지의 친일 유전자를 물려 받은 것인가? 한심한 조센진...흐흐.





 개똥. 똥이나 싸라.






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내면세계. 불행하지만 이것이 현실...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흐흐흐...ㅋㅋㅋ...흐흐흐




놀이터에서 턱걸이 10번 하고 바로 찍은 사진. 이 사진을 보고 아무도 쓰러지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 춘남 신불사-




 
봄날은 간다...





안 그래도 없는 살림에 용량 많이 잡아 먹었다고 슬퍼하는 사람들이여, 미안합니다...그래도 나름대로 올리느라고...--;

작성일 : 2008-04-15 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