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은 형모씨가 출장이 있습니다. 답변은 조금 기다리셔야 할 듯 싶습니다. 답변이 조금 늦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어제 아침에 형모씨가 그냥 멋쩍은 웃음을 짓더군요. 형모씨가 답변을 할 지 또 답변의 필요성을 느낄지 모르겠는데.... 질문자의 질문을 무시할 생각은 없고 잠시 좀 쉬어가는 차원에서 내가 한 번 맞추어 볼까 합니다. 1 아마 강익이 형에게 정이 든 게 아닌가 싶네요. 내가 대충 아는 형모씨의 인생역정(?)을 보면 인간의 애정을 많이 그리워 하는 편인지(@@), 정서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더러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에도 혹시 그렇지 않았나 싶네요. 참으로 미안한 비유지만, 추울 때 멍멍이들이나 야옹이들이 볕을 쬐며 머리나 목을 서로 문지르기도 하며 또 체온유지를 위해 몸을 바짝 붙여 껴안고는 눈을 지그시 감고 움츠린 채 잠이 든 모습을 볼 수 있잖아요? 갑자기 두 분이 가까이 있으면 많이 푸근하고 서로 정들고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어느 한 쪽이 따라 온 것이 아닌 지... 2. 다른 하나는 상규형에서 뭔가 형모씨의 사회생활이 한 방에 끝날 지도 모르는 어떤 치명적인 흠을 '꼬리찝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썰렁한가? - 신불사 씀-

가볍게 받아넘기고 지나칠 수 있는 질문일 수도 있겠으나 경우에 따라서 글을 읽는이로 하여금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게 할 수도 있는 질문입니다. 이를테면 제가 받아들이기에 궁금이님의 요지가 (전)민노당 정책보좌관으로서 책임성을 묻는 질문이라면 많은 수의 당직/공직자들이 탈당한 마당에 유독 김형모씨에게 그 답변을 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할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또한 종북주의/패권주의에 대한 동의여부의 확인이 목적이라 하더라도 민노당에 몸담았던 기간동안 우리또한 대중에 기반하지 못한 원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민노당의 탈당과 신당참여의 전제가 종북/패권주의의 종결선언으로 귀결되는 것은 새롭게 진보신당을 열어제끼고자 하는 우리의 사고와 신입당원의 참여폭을 너무 협소하게 만들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물론 이에대한 답을요구한 것은 궁금이님이고, 또한 자유로의 의사에 기해 그 답변을 하는것도 형모씨 몫이겠으나 혹여나 '개인적인 정체성'의 문제가 유독 형모씨에게만 공개적이고 집단적인 '검증'으로 요구되어질 수 있다는 염려때문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모자란 제 생각으로는 형모씨랑 궁금이님이 술한잔 나누는 자리에서 더 진하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요...... 질문의 의도와 무관하게 제가 확대오바했다면 궁금이님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런 질문은 가능하면 실명으로 하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콕 찝어서 질문하고 꼭 답을 원하신다면요.

강원도 탈당자만 수백명이라던데, 글구 위치의 막중함이 몇 배나 되는...당원들이 직접 선출한 위원장들 수두룩 탈당했건만 무슨 선출직도 아니었던 형모씨에게만 질문하는걸 보니... 뭐 특정인물에게 관심이 많으신거 같은데 직접 연락해보세요. 그 정도 관심이면 연락처 정도는 알 수 있을듯 하니.

유독 김형모씨에게만 궁금한것이 아닙니다. 다른 분들은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들었지만 정말 김형모씨에겐 듣지못해서이고 또 특별히 김형모씨를 잘 알지 못해서 직접물어보기도 좀 그래서 그럽니다. 간접적으로도 물어봐도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그러니 오해는 말아주십시오. 공직을 내려놓으면서 이정도 질문정도는 아량있게 감수할 수 있는 문제 아닙니까. 본인의 답을 간절히 듣고 싶습니다. 안해주시면 어쩔 수 없지만, 강원도의원 보좌관이라는 중요직책을 사퇴하면서 당원들에게 왜 사퇴하고 탈당하는지 정도는 질문이 궂이 있지 않더라도 해명(입장정리??)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 질문이 익명으로 썻긴 했지만 그리 무례하다고 생각안하는데 밑에 단 댓글들이 굉장히 저를 불쾌하게 만드네요. 제가 못할질문을 한건 아니잖습니까. 당원으로서 의원보좌관이 탈당을하고 사퇴를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본것이 그렇게도 못마땅하신지.. 사실 다른분들 탈당은 대충 정말 이해가 가는데 김형모씨 탈당이유가 정말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리는데 본인의 답변을 기대합니다. 안해주셔도 뭐 제가 어쩔 수는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