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햇빛발전소 견학을 지난 13일(화)에 다녀왔습니다.

양형모 당원협의회장, 햇빛발전소위의 구성원인 이석봉 동지, 최종규 동지, 나 이렇게 넷이 갔다왔습니다. 오전에 오늘 해야 할 일은 부지런히 해치우고, 오후 세 시에 태장동에서 만나서 출발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기관지도 안 좋은 터라 오가는 동안 좁은 차 속이 좀 답답하더군요. 어쨌거나...


   <현재 발전 중임을 알려주고 있는 계기판>

홍천에 있는 태양광발전소는 홍천한살림의 농촌체험관 지붕에 설치된 건데, 자금모금 방식이 우리가 추진하려는 방식과 다르더군요. 용인과 성남의 한살림 조합원들의 출자를 받아서 설치한 거라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참조할 만한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햇빛발전소에 대해서 말만 할 게 아니라 뭔가 액션이 있어야 겠다 싶었고, 행정적인 실무에 관해서 문의를 할 수 있으니 견학가는 의미는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행정실무 역시 성남과 용인의 한살림에서 도맡아 한 거라고 하더군요. 홍천의 실무자가 용인성남의 실무자에게 전화를 해서 우리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잘 안내해 달라고 부탁을 해주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그 담당자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발전된 전기는 저 전봇대를 통해서 한전으로 흘러들어가서 판매된다 >

그렇다고 방문이 성과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일단 실제로 설치되어 운영하는 것을 보았고, 나름대로 설치상의 주의점이나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물을 보았다는 게 성과입니다. 홍천한살림의 실무자들도 전혀 상황을 모르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관리해야 하니까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발전소 개요와 출자자들 명단, 용량이 5kw임을 알 수 있다>

목요일에 중앙당 녹색특위에서 햇빛발전 사업추진과 관련된 실무교육이 있는데, 중요한 업무가 있어서 가지 못했습니다. 중앙당의 녹색특위 실무자인 김현우 동지와 통화를 했는데, 나중에 한 번 찾아가서 세부적인 실행절차에 관해서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1월 중순도 지나가고 있는데, 사업추진이 좀 더딥니다. 속도를 내려면 좀 더 집중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햇빛발전 소위의 세 사람이 좀 더 자주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작성일 : 2009-01-16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