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가 밀집한 명동·지하상가지역의 음식점 매출이 춘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춘천시가 발표한 ‘실물경제 지표 통계조사’에 따르면 명동·지하상가지역 음식점의 지난 1분기 월평균 매출액은 2155만원으로 춘천지역 평균 매출액 1027만원에 비해 2배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지역은 퇴계동 먹자골목으로 월평균 1599만원이었으며, 3위는 신흥 아파트촌으로 떠오른 스무숲지역(1189만원)이 차지했다. 외지 관광객이 많은 소양댐지역(1102만원)과 애막골지역(1030만원)이 월평균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반면 강원대 인근지역(997만원)과 한림대 인근지역(561만원) 등 대학가 지역의 음식점은 춘천지역 평균 매출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 보면 가격대가 비싼 일식과 횟집의 월평균 매출이 1983만원과 1383만원으로 1,2위를 차지했고 춘천의 대표적 음식인 닭갈비집과 막국수집의 매출은 1510만원과 1104만원으로 기대치에 못미쳤다.

숙박업의 경우 호텔이나 콘도는 물론 소규모 모텔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7.9%씩 떨어져 불경기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업의 1분기 매출을 보면 명동지역과 후평동 은하수거리 상권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26.6%와 22.3% 감소했지만 석사동 신시가지 지역 상권은 1.3% 늘어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춘천지역 305개 음식점과 50개 의류점, 40개 숙박업을 대상으로 매월 매출을 조사하고 있으며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의 표본오차를 보이고 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2008년 07월 24일 (목)  진종인  

작성일 : 2008-07-24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