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새롬이  (2008-02-22 18:18:28, Hit : 547, 추천 : 16)
제목	즐겁게 진보신당 창당으로 달려갑시다

민주노동당 좌파들과 부딪쳐면서 느낀거지만 좌파들 정말 아주 다양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이사람 다르고 저사람 다르다. 자신들의 생각 아주 강하다. 고집이랄까 뭐 이런 것이 아주 강하다. 자주파 분들이 '자주성'을 주장하는데 진짜 자주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좌파들일 것이다. 자기고집이 강하지만 실천력은 자주파에 비해서 조금 떨어진다. 자주파에 비해서 기획력 또한 뛰어나다. 소위 좌파라고 하는 분들의 공통점이 있기는 있다. 다들 머리가 좋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잘 굽히지 않는다. 옆에서 지켜보면 아무런 차이가 없는데도 열나게 싸우고 있다. 진보신당을 출범시키면서도 신당파와 혁신파간의 갈등이 살짝 엿보인다. 레디앙 기사 밑에 달려있는 댓글을 보면 갈등이 보여진다. 심상정, 노회찬이 너무 독주한다는 둥, 신당파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둥 대게 뭐 이런식이다. 국민들 시선에서 보면 자리다툼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참 젠장할 일이다. 서운한 감정들이 왜 없겠는가? 먼저 당을 뛰쳐나온 분들 입장에서 보면 쇄신파 행동이 영 마뜩찮았을 것이고, 비대위 활동을 했던 분들은 먼저 뛰쳐나간 분들이 서운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서운한 감정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선시기에 권영길을 지지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법한데 이런 것은 모두 잊어야 한다. 이런 것 따져보아야 진보신당 출범에 도움이 안된다. 지난날 서운한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진보신당 창당에 매진하면 된다. 심상정, 노회찬이 공동 대표를 맡는 것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 씨잘데없는 이야기다. 공동대표 자리가 영광의 자리가 아니고 고난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인데 무슨 영광이 있겠는가? 자신들이 책임질일만 많아지는 것이 공동대표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저런 주문을 해보아야 헛소리에 불과하다. 공동대표야 많으면 좋은 것이다. 지분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그만이다. 원탁회의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책임만 잔뜩있는 형국이다. 심상정, 노회찬은 이미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에서 열심히 뛸 수 밖에 없는 분들이다. 물론 언론에서 조명해주면 좋겠지만 딱 그만큼이다.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서 출마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은 두 명의 의원도 잘알고 있다. 비례대표 선거는 어차피 새롭게 창당되는 중앙당에서 역할을 담당할 수밖에 없다. 총선용 정당을 창당하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총선 공약도 마련해야 하고, 후보들도 발굴해야 한다. 더구나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할일은 태산이고 사람은 태부족이다. 사람만 태부족이 아니고, 재정 또한 취약하다. 정당을 창당하기 위해서는 당원들도 모집해야 한다. 무지하게 할 일이 많은 것이다. 현시기에는 이런저런 주문을 하기보다는 창당을 하기위한 실무일에 전념해야할 때다. 진보신당이 어떤 상을 가져야 하는지도 총선후에 논의하면 된다. 현재는 서로를 감싸안고 북돋으면서 창당을 향해서 총선을 향해서 전력질주하면 된다. 이러저런 주문보다는 각자가 할일을 먼저찾는 것이 답이다. 당원을 모집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마지막으로 좌파들 특유의 냉소적인 모습을 버려야 한다. 그 놈의 냉소주의는 함께하는 사람들의 힘을 빠지게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진보신당을 창당하고 총선을 향해서 달랴가면 된다. 진보신당이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지만 새롭게 시작하는데 잃을 것이 없다.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냉소로 응대할 때가 아니고 즐겁게 일을 할 때다. 힘이 들어보이는 사람들이 있으면 서로 용기를 갖자고 격려하면서 우리의 길을 가야할 때다.

작성일 : 2008-02-26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