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보신당 부산준비위 구성을 위한 연석회의를 비롯해 이런 저런 모임에서 나온 의견에 제 생각을 가미한 것인데 함 들어보실라요?

첫째, 총선을 대비한 법적 창당과 실질적 창당과 같은 2단계 창당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데 총선용 진보신당의 명칭은 그냥 '진보신당'으로 하자는 것(혹은 가나다순으로 기호가 부여되는 걸 고려해 가자 진보신당, 혹은 건설 진보신당과 같이 'ㄱ'자를 앞에 넣은 센스도 고려할 수 있을 듯) 이유는 미디어에 '진보신당'으로 주로 언급되었으니 이왕 익숙한 것으로 가자는 것 외에 아무 이유 없음.

둘째, 진보신당의 총선 정책을 시급히 확정하고, 곧바로 후보를 비롯한 진보신당 당원 연수가 진행되어야 하므로 총선정책을 총괄하는 단위는 전 진보정치연구소 소장들(장상환, 조승수)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함.
지난 24일 진보신당 연석회의 토론회에서 발제한 정태인교수의 역량이나 문제의식에 대해 충분히 동의하면서도 '진보신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대표선수는 '좋은 자본주의'를 넘어서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기 때문임.

셋째, 총선 정책에 대한 이론적 학습을 위해서도 그렇고, 장차 진보신당의 강령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도 그런데 지금부터라도 즉각 진보신당 전 당원들에게 진보정치연구소가 펴낸 '사회국가, 한국사회 재설계도' 학습 붐을 일으켰으면 합니다.
이미 부산 해운대지역 동지들은 두차례 쎄미나를 거쳤는데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그리고 길기수 동지님, 부산 홈피에 들러 인사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원도 동지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작성일 : 2008-02-26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