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는 사람을 믿기..

심심한놈, 2008-07-01 11:58:54 (코멘트: 4개, 조회수: 139번)

자연주의란, 그 글을 읽는 독자를 신뢰하지 못하면, 씌어질 수 없는 글쓰기다. 혹자는 폭력이 없이는 변화가 일구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뭐라고 해줄까? '그래 쎅스도 폭력이야. 폭력이 없이는 아기도 태어나지 않아.' '그래 교환도 폭력이야. 폭력이 없이는 세상이 굴러가지 않아.' '그래 대화도 폭력이야. 폭력이 없이는 어떠한 합의도 불가능해.' 라고 해버릴란다.. (말장난 하고 있어.) 전경이 방패로 촛불시민을 때리고, 소화기를 뿜고, 물대포를 지르고, 여학생을 발로 밟고, 머리통을 토킥으로 지른다. 연좌한 시민들을 발로 밟고, 방패로 내리친다. 진압봉으로 개 패듯이 팬다. 그것이 생중계되고, 동영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널리 유포된다. 폭력시위대가 전경차를 망치로 두들기고, 안전망을 뜯어내고, 살충제를 뿌리고, 삽으로, 그것도 삽날로 찍어댄다. 폭력이 폭력을 낳고, 그렇게 그렇게 폭력은 점점 재생산되고, 에스컬레이션 된다. 쇠고기협상은 사라지고, 남은것은.. [싸가지 없다.] 서로 미워해서 싸우는게 아니라, 싸우면서 미움이 점점 커진다. 그렇게 그렇게 개스통까지 다시 등장한다. 누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는지를 따지기 보다는 누가 먼저 폭력을 그치지 위해 노력했는지를 따져야 한다. 그 장면들이 생중계된다. 그 장면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화염병 들고, 촛불시민들을 완전히 유기해버리지.. 왜? 절대로, 절대로.. 폭력시위를 정당화 해서도. 미화해서도. 용인해서도 않된다. 틈을 주니 돌대가리들 설레발이 치며, 뭔 말만 하면, 노빠에 비폭력 대마왕에.. 비폭력을 외치는 폭력이니에.. 명명질에 이데올로기 공세에 편가르기에.. 그러고 살고 싶냐? 그러고 살면 누가 밥믹여주냐? 긴 민주화 투쟁에서 그 공이 이미 높으시니.. 이제 돌대가리 주제 파악을 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꺼져주시기를 바란다.

4 댓글 : 이름     : 비밀번호 허이꾸! 요즘 화난일 있었나요? 어조가 점점 강해지시는군요. 72년생이면 동갑이군요..^^ 언제 술이나 한잔하지요... 2008-07-01 12: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