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민주노동당에 실망하여 탈당하였지만, 새로운 진보신당으로 다시 일어서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록 같은 당에서 일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투쟁의 공간, 생활공간에서 마주치면서 인사하고 같이 힘을 합쳐 지역을 일구어 갈수 있을꺼라 믿기에 아쉬움이 남지만 연대운동의 동반자로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식은 진보신당 강원추진모임(강원도당) 홈페이지에 어쩌다 한번씩 컨닝하듯이 들어와서 구경하곤 합니다. 글을 남길 필요성을 못느껴 여러분들의 활동에 대해 주의깊게 지켜만 보고 있을 뿐입니다.

각설하고 2가지에 대한 답을 구하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진보신당의 상대가 누구인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민주노동당에 무척 실망을 하고 탈당했지만 그래도 진보의 가치를 새롭게 가꾸고자 하신다면 진보신당의 진정한 상대가 누군인지 분명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신불사님이나 조운(총재)등등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면 모든 촛점이 민주노동당에 맞추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4.9총선이라는 중요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진보신당의 상대에 대해 명확히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역시 진보신당을 상대하는 행위는 없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진보신당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의 깨끗한 뒷정리가 필요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중앙당의 경우 노회찬, 심상정 두분의 당적정리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 상임대표까지 맡으신 분들이 아직도 민주노동당 당적을 정리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중앙의 모습이라 일개 당원이 저로서 할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진보신당 자체의 의견과 합당한 조처가 필요할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강원도당의 경우에도 그 상황이 비슷하게 재연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3월7일 오늘 창당발기인대회를 한다고 하면서도 아직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에 대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도당 게시판에 나온 비대위 회의결과에 도당 전사무처장에게 공문으로 정식 발송하여..라는 문구를 보고 얼마나 인수인계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면 공문으로 정식으로 접수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 홈피에 보니깐 전사무처장인 김용래씨가 임시 집행위원장으로 있던데..참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각설하고 길기수 전위원장과 김용래씨, 이상규씨를 비롯한 진보신당 관계자들은 자당사업에 복무하기 전에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에 대한 인수인계 작업을 책임져놓고 해야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도당위원장, 사무처장, 총무부장직을 수행하셨던 분들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귀당의 성공과 필승을 기원합니다.

작성일 : 2008-03-0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