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 춘천대책회의가 사실상 해산을 하고 이후 지역 협의체를 만들기위한 기획단이 꾸려져 활동중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지난 9일(화) 오전에 열린 기획단 회의를 통해 결정되어
당 이메일로 보내온 제안서입니다.
참고로 제가 8일 당원협의회 밤샘뒷풀이의 여파로 송구스럽게도
9일 오전 회의에 불참하게되어 아래 사항을 결정하는데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제안 단위는 춘천 지역 조직이라 춘천당원협의회입니다.
춘천 당협 의장님을 비롯해 당원 여러분들이 공유해야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제  안  서

수  신 : 수신처 참조

발  신 : 춘천지역의 새로운 연대체 건설을 위한 기획단

제  목 : ‘민주주의와 민생, 공공성 실현을 위한 춘천연대’(가칭)를 제안합니다.

        1. 귀 단체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광우병 춘천대책회의는 향후 조직전망을 토론하기 위하여 지난 8월 20일과 8월 28일 2차에 걸쳐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광우병춘천대책회의의 발전적 해소를 모색하고, 이명박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는 춘천의 새로운 연대체 건설에 합의하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연대체 건설을 위해 기획단을 구성하여 진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3. 새로이 구성된 기획단이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한 결과로 ‘민주주의와 민생, 공공성 실현을 위한 춘천연대’(가칭)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4. 이에 민주주의와 민생파탄 저지, 사회 공공성 실현에 동의하는 춘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첫 번 째 간담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오니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일  시 : 2008년 9월 17일 늦은 7시

                      장  소 : 전교조 강원지부 사무실

수신처 : 강대교육정책연구회, 강대민주동우회, 강대생활도서관, 광우병 시민 감시단, 나눔의 집, 다함께,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춘천시협, 민주언론시민연합, 생명의 숲, 언소주 춘천모임, 이명박 탄핵연대 춘천권모임, 진보신당, 춘천노동복지센터, 춘천농민회, 춘천생활협동조합, 춘천민예총, 춘천시민광장, 춘천시민연대,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회(준), 춘천청년회, 춘천한우작목반연합회, 춘천YMCA, 한우협회 춘천지부, 환경운동연합,

제  안  문

 지난 5월 2일 미친소 수입과 미친교육에 반대해 청소년들이 촛불을 들고 청계광장에 모였을 때 아무도 이 작은 촛불이 이명박 정부를 위기에 빠트릴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거침없이 달리던 신자유주의 불도저 이명박은 촛불들의 항쟁으로 인해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집권 초 레임덕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고 역대 어느 정권도 경험해보지 못한 온갖 조롱에 시달렸습니다.

  이 거대한 대중운동은 보수우파의 집권으로 인해 사기저하에 빠져있던 진보적 시민사회 진영에 반성과 교훈 그리고 희망을 비추는 촛불이었습니다. 촛불은 진보적 시민사회 진영을 결속하고 단결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역사상 최대인 1500여 단체들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조직해 운동을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춘천에서도 5월 9일 27개 단체가 모여 ‘광우병 춘천대책회의’를 결성하고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촛불운동을 건설했습니다.

  그러나 브레이크가 걸려 잠시 주춤한 이명박 불도저는 폭력적 탄압과 공세로 인해 촛불이 사그라들자 또 다시 서민지옥 재벌천국을 만들기 위한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각 종 민영화, 시장주의 정책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파탄 내고 팔아치우며 거리에서의 야만적 탄압과 국가보안법이라는 녹슨 칼을 꺼내들고 시민적, 민주적 권리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브레이크를 거는 것을 넘어 신자유주의 이명박 불도저의 시동을 완전히 꺼트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무기가 필요합니다. 즉, 새롭게 전열을 정비한 이명박과 보수우파들에 맞서기 위해 우리 스스로도 새롭게 전열을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우병 춘천대책회의’는 지난 8월 28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광우병 춘천대책회의’를 발전적으로 해소하고 그 성과를 계승하는 새로운 연대, 공동투쟁 기구를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조직전환을 위한 기획단은 두 차례 논의를 통해 새로운 조직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민주주의와 민생, 공공성 실현을 위한 춘천연대’(가칭)를 춘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동, 시민사회 단체들과 진보정당 그리고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개인들에게 제안 드립니다.

  새롭게 건설될 ‘민주주의와 민생, 공공성 실현을 위한 춘천연대’는 광우병쇠고기/ 대운하/ 의료, 공기업, 물, 전기, 가스, 방송 등 민영화/ 미친교육/ 비정규직 차별/ 물가인상/ 한미 FTA에 반대하고 민주적 권리에 대한 방어를 비롯한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미친 정책들에 대한 저항운동의 지속적 조직화(월1회 기획)와 사안별 집중 행동을 조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또한 대표자회의와 집행위원회 그리고 의제별 특별위원회를 통해 참가단체들과 개인들의 의사가 민주적인 토론을 통해 결정되는 구조로 운영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재벌천국 서민지옥 정책에 반대하신다면, 우리의 민주적 권리가 공격받는 것에 반대하신다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더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면 ‘민주주의와 민생, 공공성 실현을 위한 춘천연대’와 함께 촛불운동 시즌 2를 준비 합시다 !!!

작성일 : 2008-09-16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