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투자하는 행복한 일일호프”(가칭) 사업을 제안합니다.

언제부턴가 주변에서 일일호프를 한다고 하면 걱정이 앞섰습니다.
‘티켓을 얼마나 팔아줘야 하나...’

어느 단체에서 주관하든 일일호프에는 맨날 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마음 한켠에서는 ‘이거 없는 사람끼리 서로 피 빨아 먹는 거 아냐?’ 하는 생각마저 들 때도 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 단체를 후원하는 일일호프가 아니라, 다른 단체를 후원하는 일일호프를 하면 부담없이 즐겁게 티켓을 팔 수 있지 않을까? 몸은 조금 힘들겠지만 보람은 있지 않을까?
수익금 전액을 다른 단체에 후원하는 새로운 일일호프를 해 보자. 애초부터 수익금을 우리가 먹을 목적이 아니므로 밑질건 없고......몸만 조금 힘들면 된다. 몸빵이라면 원래 자신있지 않았던가....’

해서....... 내 지르기로 하였습니다.
이름하야 “희망에 투자하는 행복한 일일호프!”
약칭은 여러가지가 가능할 수 있겠습니다. ‘투자호프’, ‘희투호프’, ‘희망호프’,‘호프-호프(HOPE-HOF)’....

□ “희망에 투자하는 행복한 일일호프!” 세부방안

1) 일일호프를 추진할 “진보신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준비모임’)을 구성합니다.
 - 준비모임은 투자호프의 취지에 동의하며 준비모임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자발적인 참여자들로 구성합니다. 물론 비당원이라도 상관없습니다.
 - 왜 굳이 ‘진보신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냐? 순전히 제 맘입니다. 제가 최초 제안자이므로 이것만은 절대 양보 못합니다. 몸빵하는 대신 당 이름이라도 알려야겠습니다.

2) 준비모임 회의에서 후원하고 싶은 단체나 모임의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1차 선정)
 - 순수성이 의심받을 수 있으므로, 후원 단체에는 절대 ‘진보신당’을 넣지 않습니다. 즉, 진보신당은 단 한푼의 수익금도 남기지 않습니다.
 - 다만, 후원단체에 ‘진보포럼’ 항목을 넣어서 향후 춘천에서 진행될 ‘진보포럼’ 비용으로 적립합니다. (진보포럼은 춘천의 비전에 대해 모색하고 대안을 찾는 활동가 포럼의 장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제 개인적인 구상일 뿐이며^^, 진보포럼의 내용과 운영방식도 추후 준비모임을 구성하여 추진할 생각입니다)

3) 1차로 선정된 단체·모임을 찾아가서 투자호프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고, 단체 소개글을 요청합니다.
 - 이때 가급적 해당 단체를 잘 모르는 준비위원이 찾아가서 동의를 구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 해당 단체에게는 별다른 부담감이 없습니다. 다만, 단체소개 리플렛에 들어갈 소개글만 작성해 주면 됩니다.

4) 준비모임 회의를 통해 후원할 단체·모임을 최종적으로 선정합니다. 어느 정도의 수익금(단체별 50~100만원 예상)을 보장하기 위해 후원할 단체·모임을 10개 이내로 한정하는 것이 적절할 듯 싶습니다.

5) 단체 소개 리플렛을 제작하고, 일일호프 티켓을 제작합니다. 일일호프 티켓 뒷면에는 후원하고 싶은 단체를 체크할 수 있도록 단체 리스트를 기재합니다.

6) 준비위원과 해당 단체에서는 티켓을 판매합니다. 이때 절대로 해당 단체에 티켓 판매량을 할당하지 않습니다. 해당 단체에서 판매하는 티켓은 대부분 해당 단체의 후원금으로 돌아가므로 스스로 판매량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물론 판매하지 못한 티켓은 반납도 받습니다.

7) 티켓 구매자는 티켓 뒷면에 자신이 후원하고 싶은 단체(모임)를 체크하고 티켓을 사용합니다.

8) 이제 일일호프를 성황리에(^^) 끝마치고 수입·지출 내역은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최소 2인 이상의 감사를 구성하며, 원하는 모든 사람은 감사로 참여시킵니다. 물론 감사는 준비위원이 아니라도 가능합니다.

9) 티켓 뒷면에 체크된 후원단체 체크 비율에 따라 수익금 전액을 해당 단체로 배분합니다.

10) 몸이 피곤하므로 하루쯤 푹 쉬어줍니다.

□ ‘투자호프’의 장점

1) 티켓만 팔면 후원금이 듬뿍!
 - 후원받는 단체에서는 티켓만 판매하면 이에 비례하여 후원금을 받습니다.

2) 뛰어난 단체 홍보 효과!
 - 티켓을 파는 과정에서 해당 단체를 홍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다른 단체에서도 모든 단체를 홍보하는 효과가 있으며, 티켓 구매자가 후원할 단체를 고르는 과정에서 홍보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됩니다. (때로는 회원 가입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석이조!)

3) 티켓 구매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 진보신당으로서는 티켓을 많이 팔아도 수익금이 하나도 없으므로, 티켓 구매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해당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팔도록 합니다.

4)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 티켓 구매자는 후원하고 싶은 단체를 고르는 과정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며, 마지못해 구입하는 일일호프에 비해 행복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5) 진보신당으로서는 당을 홍보하고, 우호적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 새로운 일일호프 준비모임 - '진보신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집합니다.
'희망에 투자하는 행복한 일일호프'를 진행할 '진보신당을 사랑하는 사람들'(투자호프 준비모임)을 모집합니다.
- 자격요건 : 진보신당을 사랑하는 사람들(비당원도 환영)
- 준비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은 각자의 능력에 맞게 기여하시면 됩니다. (의견을 주든지, 티켓을 팔든지, 홍보를 하든지, 써빙을 하든지, 요리를 하든지, 감사를 하든지, 모든것을 다 하든지, 뭐든지 상관없습니다)
- 투자호프에 동의하며, 함께 하고 싶은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일단은 춘천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성일 : 2008-06-1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