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고민하셨을 테고 또 글쓰는 동안 마음 불편했겠지만,
당사자(?)가 성의있게 글을 쓰니 상황이 훨씬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만 보탠다면, 허성민의장 스스로 '의장직이 보좌받아야 할 자리'라고 말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와 유사한 표현은 다른 분의 댓글에서 나온 말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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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장직이 과연 보좌받아야 할 자리인가..를 생각해봄에 있어서, '평등'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진보신당과는 맞지 않는다고까지 나가버리면.... 에.. 노회찬 심상정 대표마저도 보좌를 받을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게다가 야구단 박감독님도 게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으헤, 이건 심각한 문제군요.

책임과 권한은 대략 비례해야 맞는 일이기도 하고.. 당원들이 의장을 선출했다는 것은 기술적인 효율성을 획득하고자 제한된 범위에서의 '불평등' 상황을 감내하기로 약속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좌라고 표현하든 지원이라고 표현하든, 허의장님과 관련해서는 그 지원부분이 다소 부족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여러가지로 불편하게 했을텐데 번민스러운 가운데 글을 적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어제 여러 당원들과의 얘기서속에서 그냥 숨어버리고 싶었지만 그렇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한땀 한땀 차분한 내용이기에 댓글을남깁니다.

위의 글내용대로면 정말 나의 오해가 컷는지도 모릅니다.
먼저 많은 부분 제가 만들어낸 상황에 대한 얘기가 있어 그내용에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먼저 위의 얘기대로 시민연대 사무국장을 하는 유성철당원을 제가 당협의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나 나이 더 먹은 활동가 선배라는 고리타분한 관점에서 사고하지 않았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시민단체의중요성에 대한부분 그리고 춘천당협에서 시민단체에 활동하시는 유성철당원을 포함 다른분들의 소중한 역활을 진보신당의 미래와같이 항상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내용은 유성철 당원도 얘기했듣이 진보신당 당협의장이 일방적으로 시민단체에 얘기할수있는부분은 절대 없습니다.

유팔무선생님이랑 일정정도 얘기를 했으니 제안서만 전달해 달라는 얘기를 한것이고 유성철 사무국장도 알겠다고 얘기를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전에 통화를 하고 여성민우회 사무실에서 우연히 만나 잘됐다 싶어서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타 시민단체의 입장도 얘기를 했는데 그 이후의 내용이 있습니다.
전달한 다음날 민우회 김정애 대표님,유정배 선배님과 같이 저의 가계에서 만났습니다.김정애 대표의 얘기는 진중권강연회를 차라리 당시 광우병 대책위 차원으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저의 개인적 판단이지만 진중권 강연회 이전에 준비단과 강원대,한림대 학생조직을 점검했을때 일정정도 강연회의 성공은 확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사실 진보신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이부분은 거절을 하고 민우회만 참석해주셨으면 한다고 재차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민언련 대표님과도 얘기하고 같이하자는 제안을 수락했는데 그이후진행에서 민언련대표님이 그 즈음에 몸이 않좋아지고 입원까지하게 되어 더이상의 진행이 안되었습니다.

시민단체와 진보정당과의 연합적 활동이 힘든 사실을 잘알고 그내용에 접근하기 위해 여러 대표님들을 만나고 하는 행위들자체가 시민단체에 대한 접근이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광우병정국의 끝에 진보신당이 가지는 최고의 무기중 하나였던 대중적인 진중권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시민들과 학생들과 함께할수있는 새로운강연의 장을 만들고자했습니다.

말꼬리를 잡는것이 아니라 식코는되는데 진중권은 안된다는 얘기는 색깔론에서 좀 앞서나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그부분에 말씀드리면 강연회를 설명하고 제안서를 전달하라고 부탁한 내용입니다.확대해석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전화통화에서도 계속부탁하고 제안서를 전달하면서도 계속부탁을 하였습니다.그런데 내용과 취지를 모른다는 애기처럼 하는것은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만나서도 전화 통화 과정에서도 대표님과 어느정도의 의사소통과 설명을 했다고 두번 세번 얘기를 했는데 사무국장이 위의 이유로 제안서를 전달안했다는것은 납득하기가 좀 힘든 부분이 있네요.

2 더하기 2는 4가되지요..
그걸해석하면 이렇답니다
2해하고 2해하면 4랑하게 된다는 답!
그렇잖아도  분노할일 투성이고 지치시고외로울 요즘
우리끼리라도 이해하고 사랑합시다.. 입원치료까지 받으시며 심한 맘고생하셨을
의장님 생각하니 모르는 저도 맘이 짠하네요.. 동지애 잊지마시고 당원님도마음푸세요 

자유로 님 / 각자의 역할에 따라 책임과 권한의 크기가 다르다는 의미에서 '불평등'이라는 표현을 쓰셨다면 저 역시 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의장직이 과연 보좌받아야 할 자리인가'에 대해서는 인식이 서로 다른 것 같군요. 노회찬 심상정 대표를 보좌하는 사람은 노회찬 대표의 보좌관, 심상정 대표의 보좌관이죠. 보좌가 그렇게 중요했다면 애초에 의장 보좌관을 따로 두시든가요. 활동당원들이 의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엽적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지원이라는 단어와 보좌라는 단어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이 부족했다는 표현은 적절하다고 보여지지만 보좌가 부족했다는 표현은 상당히 보기 불편하군요. '보좌'는 보통 상하관계, 수직적 위계질서를 전제한 단어로 이해됩니다. '보좌하는 사람'은 '보좌받는 사람'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먼저 알아서 행동하기를 요구받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반면, 지원이라는 개념은 쌍방간에 거의 비슷한 정도의 배려와 존중, 실천을 전제한것일 테고요.

뭐 그게 꼭 배려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솔직히 말한다면 저는 꽤 화가 나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페이퍼당원님에게 화가 나있다라기 보다는 여기 게시판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익명으로 글을 쓰는 것이 전면적으로 용인되는 문화내지는 분위기에 화가 나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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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하던 이야기를 이어가면,
우리 진보신당이 '평등'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는 이유로 당원간의 기계적 평등을 주장하거나 당협의장이 보좌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앞의 평등과 뒤의 평등은 카테고리가 다른 것입니다.
당협의장과 일반당원간의 관계에 있어서, 누가 나이가 많든 적든, 당협의장이라는 감투를 가지고 있든 가지고 있지 않든, 여자이든 남자이든, 야구를 잘 하든 못 하든, 양자는 평등해야 하고 그 관계는 수평적이어야 하며 권위적인 상명하복의 관계가 아니어야 한다...는 이 당연한 명제는, 설사 우리 진보신당이 '평등'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고 있지 않더라도 그에 상관없이 성립하는 명제입니다.
앞의 평등과 뒤의 평등은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칙 및 가치로서의 '평등'을 실제적인 조직운영규정쯤으로 착각하거나 동일시해버리면 조직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대표도 뭐도 있을 수가 없고 지금 진행중인 대의원선거도 당장 중지해야 합니다.
진보신당 당헌, 각종운영규정, 당기위원회규정은 당원간 불평등을 조장 및 합리화하는 규정들로 가득 차 있을겁니다. 진보신당이 '평등'을 구호로만 내세우며 당원간의 실질적 평등에는 관심이 없는 위선적인 정당이여서가 아니라, 카테고리가 다른 겁니다.

심상정대표와 보좌관과의 관계도 뭐 평등할겁니다. 그냥 역할이 다른 겁니다.
진상조사를 여러번 이야기하셨는데, 되묻고 싶은게.. 조사를 할라치면 사람을 이리가라 저리가라 하기도 하고 실토해라 어허 솔직히 말해봐라.. 이래야 할텐데 진상조사도 꽤 권위적이고 불평등하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페이퍼당원님처럼 탈권위주의적인 분은 진상조사같은 것에는 반대하셔야 일관성 있다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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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쓸데없는 소리였구요.
제가 애초에 한 말중 의미있는 것은..
"보좌라고 표현하든 지원이라고 표현하든, 허의장님과 관련해서는 그 지원부분이 다소 부족했었음을 인정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 하나인 듯 합니다.

먼저, 님과의 토론이 혹시라도 소모적인 감정싸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 '익명으로 글쓰는 것이 전면적으로 용인되는 문화 내지는 분위기'에 화가 나셨다고 하셨는데요, 그 문화 내지는 분위기에 대해서 조금만 더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글쓰기는 일반적으로 '익명성'이 용인되고 있습니다. 물론 실명으로 글을 쓰면 '글쓰는 이의 책임성'과 '글읽는 이의 신뢰'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겠지요. ‘익명 글쓰기’는 책임성과 신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면 되지 않을까요? 익명성은 그것이 갖고 있는 해악 못지않게 여러 가지 미덕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관계없이 '논리 대 논리'로 소통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입니다. 이외에도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익명성이 갖고 있는 미덕은 매우 많습니다. 실명성 확보를 통해 책임성을 더욱 담보하고자 한다면 차라리 실명게시판을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최근에 진중권 씨가 쓴 '미네르바 사육제'를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익명성에 대한 고민을 심화시켜 주는 글입니다.)

2. 중요한 지적 하셨습니다. 두 가지 카테고리. 깊이 고민해 봐야 하는 할 것입니다. 일상적인 업무 내지 사업은 조직운영규정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님의 말씀에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그러나 원칙 및 가치로서의 평등은 실제 삶 속에서 최대한 실현되어야 합니다.

님의 글을 읽고 진보신당 춘천시 당원협의회 규약을 찾아보았습니다.
규약 어디에도 당원협의회 의장을 '보좌'해야 하는 역할을 지닌 직책은 없더군요. 보좌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신다면, 다음에 혹시 규약을 개정하실 때 ‘보좌관’이나 ‘부의장’이라는 직책을 새로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춘천당협 규약에 이 조항이 있더군요. “제8조(운영의 일반원칙) 규약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민주주의 일반 관례에 따른다.” 이게 핵심이겠군요. ‘민주주의 일반 관례’. 다른 활동가들이 허성민 의장에 대한 보좌 내지 지원이 부족했다고 판단하신다면, 그것은 민주주의의 일반 관례에 비추어볼 때 부족했다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조직의 주요 활동가들에 대한 허성민 의장의 ‘지원 내지는 배려가 부족하지는 않았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진보신당 당헌, 각종운영규정, 당기위원회규정이 당원간 불평등을 조장 및 합리화하는 규정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언뜻 받아들여지지는 않네요. 예를 들어주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심상정대표와 보좌관과의 관계도 원칙적으로는 평등해야 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역할이 다른 것이겠지요. 그러나 ‘보좌’라는 역할이 실제 생활에서는 거의 불평등에 가깝게 되기 쉽다고 봅니다.

저는 탈권위주의적인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제가 ‘진상조사’를 주장한다고 해서 그것이 비일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용어를 좀 바꾸지요. ‘진상규명’을 주장합니다. 권위주의적인 방식이 아닌, 소통과 대화를 전제로 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우려하신 대로 “사람을 이리가라 저리가라 하기도 하고 실토해라 어허 솔직히 말해봐라..”하는 방식을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동의와 소통을 전제로 한 진상규명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개인과 개인간에 발생한 갈등으로 치부하기에는 일이 이미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허성민 의장은 진보신당 춘천당원들 사이에서 이미 공인이기도 하고요. 명예훼손이라는 큰 잘못을 저질렀고, 또 다른 활동가들의 잘못도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기에 ‘진상규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http://jinbo21.net/g4/bbs/board.php?bo_table=community&wr_id=1451

민생민주인지 공동행동인지 아직까지도 이름이 정확치 않아 다른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그 얘기가 중요하지는 않으니 서두 절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부분이 다시적으려니 좀 유치하지만 적어보겠습니다.

분명 이마트집회준비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석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몸이 정말 않좋았습니다.
통화할때 느끼지 못했다면 할말은없습니다.이마트 집회 당일에야 메일을 열어본걸로 기억합니다.야후메일로 들어왔는데 모든부분이 깨져있더군요.그래서 그내용은 아직 어떤 내용인지를 모릅니다.전화통화상 기억으로는 이마트집회가 있어 그 부분으로 지금가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타종식당일 준비팀이 바쁜건 잘압니다.모 일상적으로 하던일이니경황이 없음을 어느정도는 이해하겠습니다.

타종식전날 전화를 6통하는데 안받아서 문자보내고 다음날도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더군요. 유성철당원에게 몇번 전화를 하고 문자 또한 보냈습니다.사실좀 전화 계속 안받고 문자까지 연락이 안되니 사실좀 기분이 많이 상하더군요.

이건좀 유치한 얘기인데요.유성철당원은 원래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화를 못받으면 그걸로 항상 전화 연락이 없습니다.그전에도 내가전화를 걸어서 통화가 안되도 전화를 다시 몇번걸기전에는 통화하기가 항상 힘들더군요.
사실 조금은 불쾌하기는 하죠.그래도 바쁘니까 그렇겠지 하고 항상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집회현장에서 처음들어가면서부터 유성철당원을 민언련 대표님과 서있을때 처음보았습니다.난 좀 불쾌한 느낌이 있어서 유성철 당원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굳은 표정으로 눈길한번 안주더군요.손원교 기자님과 얘기하고 있길래 일부러 그쪽으로 갔습니다.손원교 선배가 나를 보고 아는척을하자 유성철 당원도 분명히 나를 보았는데 고개를 돌리고 다른쪽으로 가버리더군요.
난 의도적으로 유성철당원에게 혹시라도 이마트 집회참석을 안한게 걸려서 뒤를 따라다니것처럼 옆에있는데 계속 고개를 돌렸습니다.
솔직하게 인사라도하면 내사정과 집회는 잘마쳤냐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몇번 따라다니다 보니 나중에는 정말 나를 바보로 생각하나 하는 생각 까지들더군요.
유성철 당원이 나를 의도적으로 피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는다면 난 그렇게 따라다니는데도 얼굴고 바로옆에서 몇번이나 마주치지 않는데도 인사는 고사하고 아는척도 안하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얘기할수있는 부분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유성철당원 얘기처럼 선배인내가 유성철 당원에게 그렇게 못한건 분명 잘못이겠지만 전화를 여러통하고 문자도 보냈는데 현장에서 몇번을 마주처도 아는 척을 안하는데 그렇고 싶은 생각을 전혀 못했습니다.

정말 불쾌한 기분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일이지만 계속 이런일이 있으니 아무일인것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몇일후 춘천감남병원 406호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당협의장으로 예우나 보좌? 그런건 유성철당원이 집행위원장으로 적은글처럼 개처럼 일이나 열심히 하자입니다.그리고 어떤자리건 누구를 만나건 무시나 당하지 말자입니다.그런생각을 했으면 진보활동이아니라 한나라당이나 공무원됐겠죠.

그러나 나 개인 허성민과 당협의장은 조금은 틀린부분이 있습니다.
집회를 나가도 개인이 아니라 당협의장이고 집중된 하나의 진보신당의 표현이기에 항상 조심스러운게 많습니다.먼저도 얘끼했지만 스탈린식 평등과 현재의 사고속에서의 평등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화통화 하나 제대로 못하는데 얼굴도 피하는데 의장이고 모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많이 생기더군요.
분명 내가 전체적인 부분에서 부족하고 당협의장이라는 책무에서 자유롭고 싶고 분명 내가 계시판에서 처럼 이런행동이 많은 잘못이라는걸 더욱 느낌니다.

  저는 이번 일에 대해서 여러 모로 안타깝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데, 진행되는 방식도 그렇게 바람직스럽지 않군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논의할 부분이지만, 여기에서 그런 당사자들의 사적인 얘기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해법인지도 의문입니다.허성민 당원의 문제제기 차제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제에 문제가 있는데 이 후 논의가 제대로 풀릴까요? 

 허성민 당원의 글은 그것이 넋두리이든 간에 이미 ‘Y, K는 인격적으로나, 공적 업무로나 문제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제기한 내용을 보면 공적인 내용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사적인 내용이라도 이미 특정개인에 대한 인격적 평가를 담고 있는 부분이라 자의적 평가나 판단이 아닌 객관적이고 명백한 근거가 필요한 부분들입니다.

  먼저, 업무상에 일어난 사적인 오해의 부분은 술자리에서 개인적으로 풀어할 성격의 것일텐데 왜 여기서 이런 얘기들을 문제 삼는 지 허성민 당원이 쓴 글의 의도를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허성민 당원이 소꿉장난 하는 거냐고 비아냥 될 지도 모를 것이고 당사자들이 여기서 이런 문제로 잘잘못을 가리게 되면 서로 자신들의 그릇만 보여주는 꼴이 돼 우스워지지 않을까요? Y, K의 행동이 진보신당과 지역운동에 지속적으로 해악을 끼쳤고 이런 점을 공론화한다면 그나마 좀 얘기가 달라지지만 제한적인 몇 가지 사안에 대한 주관적 평가일 수 도 있는 이런 글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공감할까요? 이것이 객관적으로 밝혀진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진중권 강연회가 중요한 논란을 제공하는 것도 우습네요. 서울에서 사람 한 명 오는 것에 이렇게 큰 의미를 부여한다면 말 그대로 지역의 수준을 보여주고 마는 것입니다. 몇 개월 전에 끝난 강연회 평가가 아직도 진행중인 것이 우습고 잘 마친 강연회가 다시 논란이 되는 것도 우습군요.

둘째, 허성민 당원이 평가한 Y와 K의 인격적 문제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가요?

  하나, 만약 허성민 당원과 다른 두 당사자들이 서로 그러지 않았다고 하고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게 되면 이 번 논란의 결과는 어떻게 내고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둘, 만약 허성민 당원이 얘기한 부분들이 전적으로 허성민 당원의 주관적 평가와 오해에 따른 것으로 공연히 근거도 없이 두 사람을 비방한 것으로 밝혀지면 지역의 운동단체에 몸담고 있는 공인 신분의 두 상근자들의 명예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셋, 만약 허성민 당원이 주장한 대부분의 내용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두 당사자들은 인격적으로 도덕적으로 공인으로서 상당히 문제있는 사람들로 밝혀지면 그 때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허성민 당원과 진보신당의 도덕적 승리가 되는 건가요? 무례하게 굴었고 당원들이 민주적으로 인정한 지위를 무시했고, 인사도 제대로 안하는 수준이하의 사람들로 밝혀지면 허성민 당원과 진보신당의 인격적 승리가 되는 건가요? 그러면 이 번 논란이 가져오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이런 문제가 이렇게 공적인 공간에서 인격적 단죄를 통해 해결되면 진보신당과 지역운동의 위대한 발전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건가요?

  아직 논란이 진행 중에 있고 당사자들은 할 말이 있겠지만, 이 논란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글의 의도를 신중하게 분명히하고 일어날 상황에 대해 예상을 좀 하고 진행하는 게 어떨까요? 아니면 다른 더 나은 방법은 없는 지 생각해보던가요. 답답하군요.

제 입장은 위의 글을 통해서 충분히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진보신당 자유게시판에서 얘기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여기서는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 마치 당내부의 심각한 갈등문제인 것처럼 비쳐질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리고 제기하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쓴 댓글을 다시 한 번 보았는데,  몇 가지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제 댓글이 허성민 당원이 전부 잘 못 했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상황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을 일방적으로 편들 수는 없는 것이고 그런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을 겁니다. 

  문제제기인지는 모르겠으나 허성민 당원이 글에서 얘기한 내용들이 이곳에서 논할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넓게는 단체 간에 연대하는 방식의 문제나 공식적 지위에 대한 존중의 문제로 볼 수 있고, 좁게는 인간적인 존중의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꼭 외면할 주제는 아닐 겁니다. 

  단지 문제자체가 여기에서 다루기에는 무척 애매하거나 민감한 주제로서 문제를 제기한 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위험이 따를 수 있고 당사자들도 사실을 밝히거나 잘잘못을 따지는 과정에서 감수해야할 위험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공감을 얻는 세련된 논의보다 개인적인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습니다.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너무 크게 보였습니다.

  근데, 제 댓글은 어느 한 쪽을 편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적절하지 않거나 거친 표현도 있는 것 같아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뜻에서 글을 남깁니다.

  또 하나는, 잘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주제넘게 끼어든 것은 아닌가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이곳에서 당사자들이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했는데 주제넘게 끼어들어 불필요한 영향을 미쳤다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서로 오해한 부분은 풀고 이해할 부분은 이해해서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