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결성 초기 춘천당협의 당원들은 도당 사무실에 모여서 밥도 짓고, 국도 끓여서 나누어 먹으며 재밌는 당원모임을 갖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성공했었지요..그런데 요즘은 당협 모임에 단골 참석자 이외에는 당원들의 얼굴을 보기가 어렵습니다..이유는??? 제가 아는 이유도 있고 모르는 이유도 있겠지만, 전 당원들의 당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면서, 동시에 당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심한 당 내부의 분열, 선거에서의 연이은 패배,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실패 등 충성도를 떨어뜨리고 당원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일들의 연속이었지요..
앞으로 진보신당의 진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저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첨예한 상황입니다. 상황이 첨예하다면, 당원들의 인식이나 발언도 첨예해져야 합니다. 방관하고 있는 것은 당원으로서의 의무 방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미있는 일은 아닐 겁니다. 근데 우리가 재미있게 살아온 한국사회에서의 나날들이 그다지 길지는 않잖아요?? 지금은 재미없는 얘기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재미있게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피곤하더라도, 재미없더라도 한 번 모입시다...

모임 단골참석자로서 지난 회의 불참한 것을 반성함시롱
12일 모임참석은 필참하겠습니다. 퇴근시간이 늦어서리 이래저래 늦을까봐 죄송하기는 합니당.
재미나게 실천하는 춘천당협 만들어보세~~만들어보세~~^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