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예술인이 소외되는 토건개발과 행정당국 위주의 대형스포츠이벤트를 막고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강릉시는 오죽헌, 선교장, 단오제와 같은 역사자원을 가진 소중한 역사도시입니다. 그러나 강릉시는 역사도시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도시로 탈바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문화의 세기로 불리는 21세기, 창작의 중요한 주체가 될 문화예술인들의 작업여건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월소득 100만원 이하의 문화예술인이 82%입니다.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작업여건 조성은 인위적인 문화도시 건설보다 더 시급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문화정책 과제입니다.

문화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과 동떨어져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는 삶의 과정에서 형성되는 지문과 같습니다. 이제 지역에서 주민의 삶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지역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강릉시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기회는 부족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역주민이 먼저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토건개발과 행정당국 위주의 동계올림픽은 오랜 역사도시, 새로운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할 강릉을 망칩니다. 이제 역사도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전함과 동시에 그 바탕위에서 예술성을 갖춘 새로운 문화축제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주민과 예술인과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도시 강릉! 김봉래가 함께 합니다.



* 강릉 단오제 전경

<세부 공약>

1. 문화예술인에게도 실업급여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 작업실을 지원해서 문화예술인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하겠습니다.

- 문화예술인들의 작업주기에 맞추도록 고용보험법을 개정하고 작업주기에 맞춘 문화예술인실업급여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 문화예술인복지재단법을 신설하여 문화예술인의 생활안정과 창작공간(공공연습실, 공동작업 스튜디오)를 지원하겠습니다.

2. 주민참여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 공공문화시설에 문화예술교육과 문화참여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겠습니다.
- 현재 1/3만 실시 중인 문화예술교육을 초중고 전체 학교로 확대하겠습니다.

3. 생태문화공동체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아름답고 푸른 우리마을을 만들겠습니다.

- 공모를 통해 기초단체별로 연 1~2개의 생태문화마을을 조성하겠습니다.
- ‘공공미슬 프로젝트’로 지역주민과 작가의 공동창작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4. 동계올림픽 등 국제 대형스포츠이벤트 유치 중심에서 생활친화적 체육환경 조성으로 체육정책을 전환시키겠습니다.

- 향후 20년을 포함하는 타당성 보고서 제출 의무화 등 국제대회 신청 절차를 엄격히 제도화하고, 국제경지유치선정위를 설치하여 심사를 의무화하겠습니다.  
- 어린이 놀이터 조성시, 어른 놀이터(운동시설)을 병행 조성하겠습니다.
- 자전거 도로를 대폭 확대하고, 무인 자전거 대여시설을 설치하겠습니다.
- 학교 체육코치를 정규직화하여 안정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체육특기자 학습활동을 의무화하겠습니다.

5. ‘구도심활성화지원법’으로 강릉 도심지를 교육▪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 ‘구도심활성화지원법’은 중앙동 등 구도심지 내 ① 생태공원 확충, ② 지역 공공도서관 및 문화센터 설립, ③ 재래시장 공영개발을 종합적으로 결합하여 도심지를 활성화하는 것을 지원하는 법안입니다.
- 이 지원법은 도시공간의 중심인 구도심지를 지역주민들의 교육▪문화▪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도시축제와 도시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6. 관광지 중심의 관광을 도시문화와 연계하여 볼거리 많은 다양한 문화예술관광으로 전환하겠습니다.
    
- 강릉시는 경포대 등 자연자원과 오죽헌, 선교장, 단오제와 같은 역사자원에 의존하는 관광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릉시의 문화예술과 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예술성을 갖춘 새로운 문화축제의 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즉 에딘버러와 같이 과거의 역사도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드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축제도시를 세계문화유산으로 함께 등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죽헌, 선교장 등 역사자원 주변으로 녹지와 광장을 만들고, 구도심지,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 농어촌지역을 잇는 보행동선과 대중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예술성을 갖춘 도시문화축제와 문화체험(초당두부, 한과 등 한국음식 요리, 전통공예, 참선, 다도 체험, 태권도, 농어촌 체험)을 결합하여 강릉시를 역사도시와 새로운 문화예술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곳, 볼거리 많은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작성일 : 2008-04-0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