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몇몇 동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427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진보진영의 단일한 행동을 만들어 가자고.. 그리고 보궐선거 대응은 말 그대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 투표 독려 따위를 넘어서는 강원지역 노동자 민중들의 투쟁을 확대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저만의 생각인지도 모르지만요..^^) 많은 사람들이 선거를 보는 시작은 대체적으로,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조차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로 좁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현실적 돌파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엇인가 쉽게(?)바꿀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권력에 가까이 가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자연스러운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운동은 그것을 넘어서야 합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노력해보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죽쒀서 개 줄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3월 17일은 석명복동지 2주기 입니다. 원래 망자를 추모하는 모임은 앞서서 해야 한다고 하니.. 3월 13일 둘째주 일요일에 오전 10시, 연새대 교정에서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가족들과 협의를 하고 지역의 동지들이 모이는 추모행사를 가질까 합니다. 준비모임은 다음주 월요일 2월 28일 저녁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1만원을 지참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석명복동지를 만나는 곳이 소통과 연대의 장이 되기를 석명복동지도 바랄 것입니다. 그것에서 만나 지역의 이야기, 운동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소는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작성일 : 2011-02-22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