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3일 저녁에 원주횡성당원들의 월례모임이 있었다. 새로 이전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열린 이날 월례모임은 회의와 뒷풀이로 이루어졌다.

  논의된 내용은 운영위원 교체의 건, 노동영화 공동상영의 건, 조반마 참여의 건, 제2창당 토론회 건, 기타안건 등 5건이었다.

  운영위원 교체의 건은 홍기표 당원이 서울로 가면서 사퇴의사를 밝혔고, 공석인 운영위원에 누구를 선출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횡성당원 중에 운영위원이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횡성 당원 중 한 명을 알아보고, 안 되면 다음 모임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  노동영화 '안녕, 허대짜 수짜님' 공동상영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원주지역 노동문화제의 논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이건수 당원이 맡아서 추진하기로 하였다. 조선일보반대 마라톤은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조직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제2창당 토론회는 11월 1일로 연기되었음을 공지하고, 적극 참가하자고 결의를 하였다.

  기타안건으로는 햇빛발전소사업을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해보자는 제안이 있었고, 좀더 연구조사를 해 보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이 제안을 계기로 해서 어떤 내용으로든 당원협의회 차원의 사업을 설정해서 장기적으로 성과물을 낼 수 있는 공동사업을 해야 할 필요성이 공감을 이루었다. 회의, 공부, 뒷풀이로 이루어진 월례모임이 관성적인 모임운영을 초래하고 참가율을 떨어뜨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진보신당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문제의식도 작용했다. 
 
  뒷풀이에서는 석윤수경 당원이 제기한 '권력의지'에 관한 이야기가 열띤 토론주제였다. 정당활동은 권력을 목표로 한 만큼 '권력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출마를 해야 한다는 점, 진보정당과 지역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당사자가 출마해야지 다른 사람을 대리자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원주에서 2010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지를 가진 사람이 없다는 현실을 반영한 토론이었다.

작성일 : 2008-10-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