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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 주문진을 주무대로 하는 영화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영화 타이틀도 주문진 지명을 그대로 딴 '주문진'이어서 지역에선 벌써부터 큰 기대감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폭 마누라'와 '그대안의 블루'를 만든 현진시네마가 주문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달 초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장소 헌팅이 한창인데, 영화 제목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처럼 지명을 그대로 따서 '주문진'으로 정했습니다.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배우 출신 감독인 하명중 감독이 2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하명중 감독 : 주문진 인심이 정말 대단하거든요. 그리고 갈매기떼, 이런 것들을 잊고 있는 것 같다. '주문진'이라는 영화를 만들어 한국인들이 아름다운 곳을 다시 찾도록…]
영화는 주문진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진이 성황 설화'를 모티브로,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엇갈린 사랑과 일상이 어촌마을 주문진을 배경으로 잔잔히 그려질 예정입니다.
주진모와 이성재, 이정현이 주연을 맡을 예정이고, 국민배우 안성기도 감독과의 인연으로 까메오 출연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가 내년 6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작사측은 영화 '주문진'을 내년 6월에 세계 최대의 영화축제인 칸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입니다.
영화 촬영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기대감과 함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부영/강릉시 주문진읍 : 주문진이라는 이미지가 전국민들에게 알려지고 몰랐던 문화적인 것도 알려지기 때문에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입니다.]
5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강릉시는 영화 촬영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최소 10억 원은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강릉 주문진이 영화 제작을 계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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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 : 2008-10-23 17:32 (GTB) 김형기 기자 |
작성일 : 2008-10-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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